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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FM<국군과 함께 국민과 함께 >방송(인터뷰) 내용2013.12.7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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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FM(96.7MHz) 국군방송은 이계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프로그램에 정두근 총재 대담 프로그램을 12월 7일(토)부터 고정으로 신설 편성하였다. 지난 12월 7일 첫방송에서 상존배운동을 소개한 정총재는 상존배운동을 소개하고 14일에는 팔로워십, 21일에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주제로 인터뷰하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분부터 10여 분씩 방송하는 정총재 인터뷰는 모두 20회 분량(5개월)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FM(96.7MHz)에서 청취하거나 인터넷 국군방송((
http://radio.dema.mil.kr)에서 다시 듣기를 통해 자유로운 시간에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작가가 구성한 질문에 해한 정총재의 답변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방송내용과  세부적인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 방송된 내용을 게시하니 많은 분들이 열람하시기를 기대한다.
 

1. 앞으로 리더십에 대한 장군님의 좋은 말씀 기대가


되는데요, 전역은 언제 하셨습니까?


답. 이달 말이면 만 3년이 됩니다.


세월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2. 군인으로 평생을 헌신해 오셨는데 군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 군인 좋았고 적성에 맞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보람으로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기에 40년 세월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갔습니다.



3. 전역 하신 후에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답. 전역 후 이삿짐을 옮긴 다음날부터 사무실로 출근하여 상존배운동 사단법인 설립 준비를 하고 8개월 만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지금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총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를 직접 설립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단체를 설립하신 이유가 있으셨을텐데요?


답. 예, 설립이유를 설명 드리자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괜찮습니까?


상존배운동은 제가 10년 전 2003년 12월 32사단장을 취임하고 1달 정도 되었을때 2주사이에 3건의 구타사고를 발견하여 7명을 구속하고 여러명을 징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연이어 많은 부하들을 구속하고 징계를 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 관련간부, 부모 등 모두가 피해자이며 부대도 갈등과 분열, 사고로의 연결, 장병들의 사기저하, 불필요한 지휘노력의 낭비 등 백해무익의 병영문화를 혁신해 보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32사단장에 이어서 육군훈련소장, 6군단장 등을 하면서 7년동안 병영문화 혁신운동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당시에 군 수뇌부와 장병들, 예비역 및 많은 일반 국민들이 병영문화로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와 중지하라는 요구를 하였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부작용 없이 기대이상의 많은 효과가 있어서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은 물론 많은 부하들이 의식과 언행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화목하게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 군대는 물론 가정과 회사 등 모든 조직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운동이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진입수준으로 발전하였으나 국민들의 의식과 문화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이 도를 넘어서 갈등과 분열로 국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한 유일한 방법이 우리 국민들이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법인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공감이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5. 상호존중과 배려운동 본부가 펼치는 사업도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답. 우리 운동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군대와 정부기관, 학교, 기업체 등에 강연, 다양한 스티커 및 홍보물 배부 등 캠페인 활동, 일일 5-600여명이 방문하는 홈페이지 운영, 상존배 신문을 월간지로 발간하고 있으며, 격월제로 사회저명인사 초빙강의를 듣는 포럼과 세미나 개최, 불우이웃 돕기. 기관 및 단체에 상존배 운동 시행을 지원, 예로서 전국소년원에서 작년 연말부터 상존배 운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건이 되면 연수과정 개설, 다문화 가정돕기, 감정노동자 인권신장, 모범적인 상존배 인물 및 기관선정 포상 등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6. 앞으로 상호존중과 배려운동의 리더십을 하나하나씩 소개를해 주실텐데 강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답. 강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가? 를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첫째 상하 동료간에 서로 좋아하고 고맙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만드는 인화단결을 시키는 리더십


둘째는 모든 구성원이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을 지는 주인정신이 투철한 전투원을 만드는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 가능한 리더십으로 상호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


2500여년 전의 중국의 맹자가 제나라 선왕에게 부국강병 방안을 묻는 말에 임금이 신하 를 자기의 손과 발 같이 하면 신하는 임금 대하기를 자기의 배와 심장같이 하고


君之視臣 如犬馬: 개와 말 같이 하면


則臣視君 如國人 일반 국민 같이 여기고


君之視臣 如土芥 흙이나 잡초같이 여긴다면


則臣視君 如寇讐(여구수) 원수같이 여긴다고 했습니다. 존중하고 배려하면 목숨이라도 바쳐 충성하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면 원수같이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또한 맹자는 하늘이 아무리 도와주려해도 전쟁 준비가 잘되어 있어야 하며 전쟁 준비가 잘 되어있어도 인화가 안되면 승리할 수 없다는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 하였으며 그리고 손자는 상하가 승리하겠다는 생각을 같이해야 승리 할 수 가있다라는 上下同慾者 勝 이라고 하였습니다.



7. 장군님께서 군생활 경험을 담아서 ‘덕불고’라는 책을 쓰셨는데 책을 보면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실천해 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장군님이 지휘관으로 생활하실 때 어떤 리더십으로 지휘를 하셨는지요?


답.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자질과 당시의 환경과 상황, 계급과 직책에 따라 조금씩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관장교의 리더십과 영관장교. 장군의 리더십은 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계급과 직책이 낮을수록 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을 많이 적용한 것 같고, 장군 직위에서는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적용하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초급장교 때인 40여년 전과 오늘날은 장병들 의식과 지적 수준, 성장 및 병영 환경 등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위관장교들도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을 많이 적용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8. 상호존중과 배려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은데요, 세상을 살면서 상호존중과 배려를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답. 상호존중과 배려의 자세는


첫째가 역지사지의 마음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기소불욕 물시어인) 임무수행과 관련된 일은 예외가 되어야 하지만 그 외에는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 시키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논어에 보면 문밖에서 만나는 사람은 큰손님 대하듯 하고 아랫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는 큰 제사 모시듯 정성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존중과 배려는 가깝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이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받는 상처나 격려가 훨씬 크다고 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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