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FM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 2013.12.14

1. 지난 시간에 리더십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장군님께서는‘팔로워십’도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팔로워십이 무엇인지 정의부터 내려주실 수 있는지요?

예, 리더십이 조직 구성원들을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능력을 의미한다면

팔로워 십이란 조직의 구성원들이 리더를 따르는 성향이나 행동 방식 또는 사고체계 등를 지칭하는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2. 요즘 SNS가 생활화 되면서 팔로워라는 단어가 보편화 됐는데

리더 못지 않게 팔로워가 대단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팔로워가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조직의 구성원은 모두가 리더이면서 팔로워이며 팔로워 이면서 리더입니다. 100% 리더나 100% 팔로워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라고 하였음, 이는 훌륭한 팔로워가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라 생각함.

저명한 조직관리 및 리더십 학자인 카네기멜론스쿨의 켈리 교수는 “조직의 성공에 있어서 리더가 기여하는 것은 많아야 20퍼센트 정도이고 그 나머지 80퍼센트는 팔로워들의 기여라고 볼 수 있다.” 라고 하였음.

이는 팔로워와 팔로워 십에 따라서 조직 목표 달성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함.

3. 리더에 비해서 팔로워에 대한 연구는 조금 더디지 않았나 싶은데 팔로워에 대한 연구, 지금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예 리더십은 1940년대부터 학문적으로 연구가 되었다고 하며

팔로워십은 1990년대에 이르러 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팔로워십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겠죠?

4. 리더와 팔로워는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가 아닌가 싶은데요,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 어떻게 보시는지요?

예 진행자님 말씀대로 리더와 팔로워는 단순히 상하관계라기보다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행해야 할 각자의 임무, 즉 역할이 다른 동반자 관계로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임.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조직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있는 개념이라 볼수 있습니다.

5. 리더와 팔로워가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리더와 팔로워는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발적인 협조와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6. 장군님은 평소에 팔로워를 어떻게 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예. 부하 즉 팔로워들은 단순히 지시명령의 대상이 아니라 100%라는 임무를 완수하는데 비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구성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도 될 수 도 없는 관계라 생각함.

7.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는 군생활에서 지휘관과 부대원의 관계와 연결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장군님의 경우 군생활 하실 때 부대를 지휘하시면서 부대원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 약 2500년전 공자는 제(齊)나라의 경공(景公)으로부터 정치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즉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고 답하였다고 함.

저도 전 부대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다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예하 지휘관에게는 지휘권을 보장해 주고 장병들이 임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기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8. 지휘관과 부대원 사이에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예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상하 동료 등 전우 간에 상호 존중하고 배려 하는 노력입니다.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예비역 중장 정두근 총재]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한 곡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