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주제

제28회 희망포럼 김운호 교수의 "상호존중과 배려운동 발전방향"
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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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희망포럼> 상호존중과 배려운동 발전방향
김운호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
정유년 새해 첫 포럼인 제28회 상존배 희망포럼이 1월 20일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상존배 운동본부 도약의 해를 맞이하여 비영리단체 전문가인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김운호 교수를 초빙하였다. 김 교수는 한국비영리학회 부회장이면서 서울NPO지원센타 운영위원장이고,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이기도 하다. 이날 김 교수의 강연을 본지 편집국에서 요약 정리하였다
     


자본주의 시장경쟁체제에서의 이기적 행동성향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계속 배출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사회문제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영리단체의 역할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등록된 약 3만 개의 비영리단체가 있으며 일본은 40만 개, 미국은 무려 130만 개나 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민간비영리단체는 비영리성, 자발성, 자치성, 공익성, 비정부성, 비정파성, 독립성, 비종교성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비전과 사명으로 하나 되어야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라고도 불리는 뉴욕대 피터 드러커 교수는 비영리단체에 서 비전과 사명은 출발점이자 골인점이라고 하였다. 그런 면에서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상존배의 비전과 사명은 명확하다. 비전은 단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미래 모습이고, 사명은 조직의 존재 이유로 구체적 활동을 규정한 것이니 말이다. 비전과 사명을 바탕으로 시민의 선한 의지를 모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비전과 사명에 충실한 정당성을 외부로부터 인정받아 활동 동력으로 삼으려면 내부조직이 먼저 변해야 한다. 명령이 아닌 감정이 이입되는 소통으로 내가 변해야 바깥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래서 비영리단체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얻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비영리단체의 자산은 사람이 전부이고, 사람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려면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




     

성공을 위한 경영과 성과 관리

그런데 의도가 좋다하여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다. 진정한 성과를 위해서는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경영과 성과 관리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따라서 비영리단체에도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 성과 평가, 인사관리 등의 전문 경영이 필요하다. 그래야 단체의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는다. 상존배도 이를 명심하며 경영과 성과 관리를 해나간다면 우리 사회에 매우 유의미한 족적을 남길 것이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짐 콜린스 교수는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위대한 기업만 있다면,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지 몰라도 위대한 사회까지 건설하지는 못한다. 경제력은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위대한 사회를 건설할 위대한 비영리단체가 절실히 필요하다.”

성공한 사회적기업과 비영리단체의 6가지 습관이라는 명저를 저술한 레슬리 크러치필드도 비슷한 말을 했다.

최고의 기업이라도 세계를 바꿀 방법을 알려주지는 못한다. 그 길을 보여줄 존재는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영향력을 발휘한 위대한 비영리단체들 뿐이다.”

상존배에 거는 기대가 크다. 힘든 길을 걷는 회원들께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부탁과 당부의 말을 전한다.

비영리단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세상은 비영리단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니 비영리단체가 성공하려면 자기부인적 존재로 정당성을 확보하는 역설의 진리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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