擊壤詩云(격양시운)
富貴(부귀)를 如將智力求(여장지력구)인데 仲尼年少合封侯(중니연소합봉후)라.
世人(세인)은 不解靑天意(불해청천의)하고, 空使身心半夜愁(공사신심반야수)니라.
격양시(撃壤詩)에 말하였다. 부귀를 만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중니(공자)도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諸侯)에 봉해졌을 것이니라.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한밤중에 근심하느니라.
●격양시(撃壤詩) : 宋나라 강절 소옹(康節 邵雍)의 詩로 그의 저서 이천격양시집(伊川擊壤詩集)에 들어있다. 격양가(擊壤歌)는 풍년이 들어 농부가 태평한 세월을 구가하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소옹 또한 농사를 지으면서 이 격양시를 지었다고 한다.
●세상사 마음먹은 대로만 되는 게 아닌데, 너무 조바심을 내는 것은 에너지만 소모하는 부질없는 일이니, 최선을 다한 후에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란 뜻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교훈]
•擊(칠 격), •壤(흙 양), •將(장차 장,써 장=以), •智(슬기 지), •仲(버금 중), •尼(여승 니), •封(봉할 봉), •侯(임금 후), •解(알 해), •空(빌 공), •使(하여금 사), •愁(근심할 수)
▷If you could gain riches and honor through wisdom and strength, then Confucius would have become a feudal lord in his youth. People don't know the will of heaven, and worry with their body and mind throughout the night.
<자료 제공> 정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