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김정민 기자] 동백초등학교(교장 강영기) 아버지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폭력예방교육 1일 명예교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백 자녀사랑 아버지회’ 회원들은 16일 5∼6학년 14개 학반을 대상으로 각 학급의 1일 명예교사가 되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아버지 명예교사들은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말 세상’을 주제로 언어 순화 교육을 하였다. 학교폭력은 거친 언어 사용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이 주제로 선정했다고 한다.
아버지들은 먼저 욕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역할놀이를 통해 욕설을 사용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살펴보는 순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욕설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토론하며 사춘기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였다.
끝으로 모든 부모에게 자녀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며 폭력이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불행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번 아버지들의 학교폭력예방 수업은 본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111선플 대작전(1일 1인 1선플달기)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언어사용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동백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버지들의 학교폭력예방교육, 수업머리 인성교육 ‘학교폭력멈춰’운동, 선플달기 운동, 상존배(상호, 존중, 배려)운동 등을 더욱 강화해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 학교폭력 zero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