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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3 2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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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장교 합동임관식이 12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렸다. 이날 육··공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학군사관후보생(R.O.T.C) 6,478명의 신임 장교들이 임관을 하였다. 특히 이번 임관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광복군의 정통성을 우리 국군이 계승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상존배에서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임관 장교들에게 상존배 병영문화운동에 앞장서 달라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참석에 따른 엄격한 경호 문제로 3명밖에 참석할 수 없어 정두근 총재와 제갈 위 산사랑 회장, 채재일 상존배신문 편집인만 다녀왔다.




합동임관식이기에 박근혜 대통령 및 국방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고급 지휘관, 각 나라 대사관 무관 등 주요인사 외에도 신임 장교 가족 등 2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임 장교들은 합동으로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임관 선서와 신고를 했다. 이어 계급장 수여식에서는 상존배 청년회장으로 학군사관후보생(R.O.T.C)이었던 최태영 소위를 정 총재가 찾아가 최 소위 부모와 함께 명예로운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었다. 최 소위는 정 총재가 6군단장으로 제직할 때 같은 6군단에서 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쳤으나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운동에 감명 받아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전역 후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해 이날 장교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최 소위는 계급장을 달자마자 상존배 회원들에게 상존배 병영문화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축사를 마친 박 대통령은 신임 소위들에게 필생즉사 필사즉생 (必生則死 必死則生)'이라는 친필문구·서명, 신임장교들의 성명·임관일자 등이 새겨진 호부를 수여했다. 호부는 조선시대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왕이 수여하던 패이다. 신임 장교들이 국민의 생명과 국토를 수호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민주주의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장교들답게 앞으로 강압이 아닌 자율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강한 군대 육성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여군 장교도 지난해에 비해 30명이 늘어난 371명이 임관했으니 더 이상 욕설과 구타가 존재하지 않는 선진군대로 환골탈태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이날 임관식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장교 임관식다운 엄숙함과 긴장감이 없었다는 것이다. 2만 여명이 참석한 행사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난 정부에서부터 대통령의 바쁜 일정을 이유로 합동임관식을 시행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장교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임관식을 옛날처럼 각 사관학교와 군별로 엄숙하게 거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토 수호일진대 신임 장교들의 사기를 꺾는 잘못된 정책이라면 서둘러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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