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10-11 14:27:05
기사수정


상호존중과 배려’. 이제는 병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불과 십여 년 전, 육군 32사단장이었던 정두근(예비역 중장)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총재가 이 운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듣기 어려웠다. 정 총재는 예편 후, 군대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시작했던 운동을 직장과 학교, 가정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정파탄과 학교폭력, 언어폭력 및 성폭력, 불공정한 갑을의 기업문화, 온라인 악플 등은 바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부족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정신의 행동 습관화·문화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군에서 상호존중과 배려운동을 시행한 결과 폭언과 구타 등의 가혹행위가 대폭 감소했다. 32사단장 당시 폭행사고가 시행 전 10건에서 2건으로 크게 줄었다. 6군단장 시절에는 형사 처벌사례가 66건에서 42건으로 감소했다. 2005년 육군훈련소장 때에는 국방민원봉사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존중의 시작은 존중어 사용에서 나오고, 배려 또한 격려의 말에서 출발합니다. 이처럼 언어는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행동을 지배합니다.”

정 총재는 이와 관련해 장군의 꿈 상호존중과 배려(2010)’, ‘덕불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2012)’이라는 두 권의 책자를 펴냈고, 희망 에세이집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운동 확산을 위해 학생·직장인들을 위한 연수과정을 개설하고 신문도 발행할 계획이라는 정 총재는 이렇게 말한다.

상존배 운동은 우리 사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어가는 지름길이며,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의 의식화와 문화화가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rrcc.org/news/view.php?idx=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상존배 바로가기메뉴 공지사항바로가기 교육신청 언론보도 로고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