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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09 13:33:35
  • 수정 2013-11-13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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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15,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제6회 통합축제 <친구사랑 희망나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성남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교육대상 장애학생과 또래 도우미 친구들이 함께 어울린 이날 행사에서는 공연 관람을 먼저 하였다. 내정중학교 오케스트라 연주, 늘푸른 초등학교 합창, 성남초등학교 사물놀이 연주, 특수학교인 성은학교 친구들의 에어로빅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태극기 만들기, 미니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장애 친구와 또래 도우미 친구들이 우정과 사랑을 나누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친구사랑을 주제로 협동화 그리기를 하였는데 장애 친구와 또래 도우미 친구가 2명 이상으로 팀을 이루어 그림을 그렸다. 우선 학교에서 함께 경험했던 즐거웠던 일들을 떠올리며 협동화를 구상하고 스케치를 하였다. 그리고 각자 색칠을 한 다음, 그림을 이어 붙였다. 장애 친구와 비장애 또래 도우미가 그림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 또래 도우미로 참여한 나는 이날 가슴이 뭉클해지는 기쁨을 맛보았다. 게다가 우리 팀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아 더욱 기뻤다. 나는 지금까지도 장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지만 장애 친구들도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우리와 다를 게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짜 장애는 그 친구들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친구 앞에 구태여 장애라는 말도 붙이기 싫다. 친구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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