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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0 2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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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이하 상존배)가 주최하는 제10회 희망포럼이 지난 1128()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상존배 운동의 가치 확산을 위해 2012621일 처음 시작해 격월로 진행하고 있는 희망포럼은 횟수가 거듭되며 참석자들이 날로 늘어 이번에는 21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희망포럼에서는 매회 우리 사회 오피니언들을 초빙해 그들이 갖고 있는 삶의 철학과 건강한 사회를 위한 제언을 듣고 있다. 올해만 해도 1월에 김홍신 소설가, 3월에 김동길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5월에 김형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7월에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 9월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빙하였고, 이번 제10회 포럼에는 안철수 국회의원 초청강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상존배 정두근 총재는 안 의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2009년 제2군사령관 부사령관으로 재직하며 장군의 꿈, 상호존중과 배려라는 저서를 집필 중이던 정 총재는 텔레비전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카이스트 안철수 교수가 하는 이야기에 귀가 번득 뜨였다. 안 교수 어머니는 누구에게나 심지어는 아들에게도 존칭어를 사용하였다는 말 때문이었다. 그런 영향으로 안 교수는 회사 직원들에게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해군 군의관 근무시에도 부하들에게 존중어를 사용했다고 하였다. 군대 상하급자 사이에서도 존중어 사용을 하는 선진병영문화야말로 자율적이고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상존배 운동을 외롭게 펼치던 정 총재는 자신보다 훨씬 먼저 이를 실천한 분이 안 교수 어머니와 안 교수임을 알고 이 사실을 자신의 저서에 인용해도 되겠냐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안 교수는 자신에게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승낙한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기에 이날 안 의원은 정치적 이야기를 배제한 채 자신의 살아온 삶의 궤적과 신념을 나눔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관련기사 4)하였다. 겸손하면서도 때론 열정적으로 나눔 철학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안 의원의 강연은 쉽게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었다.

  상존배 회원은 아니지만 지인의 소개로 근래 몇 차례 희망포럼에 참석했다는 방송 PD 김윤오(40)씨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희망포럼이 한결 성숙해졌고, 참석자들의 진지한 경청 자세도 인상적이었다는 느낌을 전했다. 비단 김 PD의 말이 아니더라도 2013년을 마무리한 제10회 희망포럼은 이제 상존배운동의 대표적인 성과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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