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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17 02: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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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흔히 꿈을 찾으라 하면 미래의 내 모습이나 직업을 먼저 생각한다. 그렇기에 꿈을 이루기 위한 현재의 희생을 당연시한다.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삶의 목적이 행복하기 위해서임을 깨닫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면 미래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일까? 꿈은 반드시 미래의 것만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의 꿈을 꾸어라.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 현재가 불행하다면 미래의 행복도 보장할 수 없다. 행복은 연습이고 습관이기 때문이다. 이 순간에 행복 연습을 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


  많은 어른들은 미래의 꿈을 요구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한다. 그렇지만 공부보다 중요한 것이 행복이다. 학생들이 모두 공부 잘 할 필요는 없다. 공자, 예수도 학생들에게 공부 잘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공부는 적성이다. 적성에 따라 공부를 잘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정상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는 고진감래(苦盡甘來)는 공부가 적성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공부 적성이 아닌 학생에게는 공부를 못할 권리가 있다. 대신에 그 학생에게는 반드시 다른 재주가 있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타고난 적성이 있으므로 이를 찾아야 한다. 늦기 전에 적성을 찾아라. 그래서 그 적성, 즉 재능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면 현재와 미래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하다. 유명대학을 가야만 성공이 아니다. 현대적 의미의 효도는 부모를 감동시킬 수 있는 적성을 찾는 데에 있다. 학교공부만을 요구하는 부모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식의 행복이다. 그러니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해라.


  그 다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의 상처도 사랑해라. 부족함을 자학하지 말아야 한다. 욕망과 탐욕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로막는다. 약점 많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적성을 찾는 순간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존중하는 자존감을 회복해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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