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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31 22:06:42
  • 수정 2015-04-24 1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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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근 총재가 지난 30일(금) 오후 6시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육군 3사관학교 성우회 정기총회에서 2015년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육군 3사관학교는 47년의 역사 동안 50개 기에 걸쳐 모두 44,507명의 장교를 배출하여 국토방위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그중 3사 성우회는 육군 제3사관학교 출신 장군들의 모임으로 예비역 장군은 중장으로 예편한 정 총재(3사 7기)를 비롯해 모두 121명이고, 현역 장군은 이순진 제2작전사령관(3사 14기. 육군 대장) 등 37명이다. 


이날 취임인사에서 정 총재는 특정 집단에게만 유리하게 적용하는 군인사 제도의 불합리한 관행을 딛고 오직 오직 스스로의 능력과 피나는 노력으로 장군의 반열에 오르고 군과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배, 동료, 후배 장군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성우회 발전 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역대 회장들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여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추고, 성우회 조직을 더욱 개방하고 확대하여 고문과 자문위원, 후원회원 등에 외부 민간인을 위촉함으로써 자원과 예산의 세력화를 추진하겠다.


둘째, 국가와 군, 모교 발전과 회원들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세미나와 포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며, 이로써 현역 후배들이 보직과 인사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예비역 장교 및 장군들의 재취업 문제를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3사 성우회의 존재와 활동사항을 모교 동문회 홈페이지와 신문, 국방일보 등에 적극 알리고, 민간언론매체에서도 기사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신문을 연계해 3사 성우회 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 


 명심보감에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天個有)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라고 하였다. 술 마시고 밥 먹을 때는 형 아우 하는 친구가 천이나 있지만, 내가 급하고 어려울 막상 나를 도와줄 친구는 한 사람도 없다는 서글픈 말이다. 우리 3사 성우회원들은 주식형제(酒食兄弟)가 아닌 급난지붕(急難之朋)이 되어야 할 것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똘똘 뭉쳐 나와 동문과 모교, 나아가 군과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다.


 회장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지도와 후배 장군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무겁고 엄숙한 사명감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겠다.



취임인사를 마친 정 총재는 전임 장성수 회장(3사 6기)께 3사 성우회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감사패를 전체 성우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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