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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6 23:50:41
  • 수정 2015-04-24 1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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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수) 오후 2시 경북 영천시 소재 육군 3사관학교(교장 금용백 소장)에서 제50기 졸업식이 있었다.

1968정예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으로 개교하여 19701월에 제1기 사관생도 (771) 배출을 시작으로 창설 및 요람기, 성장기, 변환기, 발전 및 도약기를 거쳐 거듭 발전해 온 3사관학교는 육군장교의 50% 이상을 배출하였으며, 2012년부터는 사관생도 과정만을 전담하는 세계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로써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장교 양성 기관으로 발전하였다. 이날 졸업한 50기 졸업생 491명은 다음달 12일 계룡대에서 합동 임관식을 가진다.


 


 




학교 충성연병장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한 졸업식은 졸업증서와 우등상 수여, 분열, 특별상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2013년 입교해 일반학과 군사학 교육과정을 마친 것은 물론이고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등 전공학위와 군사학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졸업식에서는 박성빈 생도가 국무총리상, 신현문 생도가 국방부 장관상, 김용훈 생도가 합참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살신성인의 표본인 고 차성도(31) 중위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성도상’은 김경진·김민석·편성도 생도가 받았다. 특히 박성빈 생도는 입교 전 12사단 공병대대에서 폭파병으로 만기전역했으며 아버지(322)의 대를 이어 학교 동문과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모의유엔대회에서 탁월한 영어실력으로 인기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시홍 생도는 7공수특전여단에서 병·특전부사관 생활을 거쳐 장교로 임관해 군번을 3개 소유하게 됐다. 임 생도처럼 병, 부사관, 사관생도의 과정을 거쳐 임관하는 생도는 10명이나 된다. 이경태 생도는 6·25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이재룡 이등상사·화랑무공훈장 2회 수상)와 아버지(이인현 예비역 준위)에 이어 3대째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외에도 부자동문은 17, 형제동문은 5명이다. 졸업생들은 3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 임관식에서 육군 소위로 공식 임관하며 초등군사교육을 마친 후 6월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김요환 참모총장은 축사에서 지혜로운 장교, 부하 사랑이 충만한 장교, 정직하고 청렴성을 겸비한 명예로운 장교가 돼 육군 변화의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임관하는 만큼 통일 시대의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역사적 책무를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졸업식 전 (사)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정두근 총재와 환담하며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공감을 나눈 탓인지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개선'에 생도들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였다. 졸업생 가운데 80% 이상이 전투병과이고 나머지 기술행정병과도 1년간 야전에서 소대장 근무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이들은 전투지휘 능력을 발휘하며 교육훈련과 병영문화 혁신을 선도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기대감의 표시로 정 총재는 금용백 3사관학교장,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강성용 3사 총동문회장 등과 함께 본부석 단상에서 491명의 졸업생 전원과 악수하며 격려하였다. 정 총재는 3사관학교 출신 장군들의 모임인 3사 성우회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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