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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5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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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3월의 끝자락입니다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활기차고 즐거운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평소 여러분들의 각별하신 성원으로 오늘 스물세 번째 상존배 희망포럼을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강의를 맡아주신 한국의 정신과 문화 알리기회송혜경 상임이사님과 이번 포럼을 후원해 주신 삼광프린트 장용범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귀빈여러분과 상존배 회원여러분!


오늘 포럼 주제는 우리 문화유산 속 마음살림살이입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다 보니 마음살림살이라는 말이 특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리 상존배 운동은 존중과 배려라는 마음살림을 실천하자는 것인데. 이 실천은 곧 살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변의 불의와 갈등을 외면하거나 이와 타협하지 말고 올곧은 정신으로 그릇된 세태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근래 공천 내홍에 휩싸인 정치계를 보면 한숨을 넘어서서 탄식이 나올 지경입니다. 여야 정당과 자칭 지도자들이란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패거리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정의와 합리, 화합과 상생의 도리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패권 다툼 및 보복과 배신의 술수가 난무할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인권과 인격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시정잡배만도 못한 막말이 난무하고, 권력의 향방이 바뀌었다하여 언론 앞에서 어제까지의 동지에게 인격살인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 보면 믿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라는 뜻을 가진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공자(孔子)에게 자공(子貢)이 정치가 무엇인가 물었습니다.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히 하고(足兵),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民信).’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자공이 그 셋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묻자 공자는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나라가 서지 못한다(民無信不立).’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에는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믿음()이 없습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은커녕 유권자를 자기들의 사욕을 채우는데 필요한 수단정도로만 여기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태연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을 비롯해 조선을 안정시킨 군주들은 백성을 하늘처럼 여김으로써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실천하였습니다. 이는 곧 백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이고, 이로써 백성들은 군주에게 종중과 배려의 충()을 다했습니다.


상호존중과 배려를 사리사욕의 걸림돌로 여기는 정치인들을 심판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가 선진국가로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존배에서는 요즘 선거관리위원회 후원을 받아 선진선거문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는 개인적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당선 후에도 국민을 존중하며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십시오.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이 더 이상 정치인의 노리개가 아니라 냉엄한 심판자임을 보여주십시오. 그래야만 이 땅의 갈등 및 분열을 해소하고 양보와 타협, 그리고 화해와 협력으로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상존배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상존배가 존중과 배려로 세상을 바로 세우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회원 확장과 전국지부 지회 설립 배가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희망포럼이 우리 선조들이 보여준 존중과 배려의 마음살림살이를 가슴에 새기면서 지혜와 희망을 일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한국의 정신과 문화 알리기 회송혜경 상임이사님의 좋은 말씀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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