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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0 1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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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상존배 운동본부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현재 국제기후연합에서 활동하고 김상익 회원의 소개로 찾아온 중국인 홍홍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지원으로 실크로드의 부활을 꿈꾸며 실크로드 주변 나라 문화와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단체 SICO(THE SILK ROAD INTERNATIONAL CULTURAL & ECONOMIC COOPERTION ORGANIZATION) 비서장이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비서장은 우리 기업의 CEO에 해당하는 실세라고 볼 수 있다. 베이징에 사무실을 둔 SICO7개 나라가 발기인 국가로 참여하여 설립하였는데 앞으로 36개국을 더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 나라의 동서교역과 문화융합을 통해 옛 실크로드의 영화를 되찾자는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더구나 홍홍 비서장은 둔황(敦煌) 출신이기에 이 프로젝트에 더욱 애착을 갖고 있는 듯했다. 둔황은 실크로드의 관문으로, 고대의 동서교역·문화교류 및 중국의 서역 경영 거점이 되었던 곳이다. 다행히 이날은 상현학당 수업이 있는 날이어서 임익권 선생님의 통역으로 정두근 총재, 정태환 부총재, 박병옥 자문위원, 채재일 사무총장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상존배 운동의 방향과 실천과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홍 비서장은 최근 한중관계가 정치적으로 민감하지만 SICO와 상존배 같은 민간단체의 교류로 얼마든지 화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상존배 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세상 만물이 내 것 네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화두를 갖자고 하였다. 매우 활달한 대인의 풍모를 가진 홍 비서장은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가 무르익자 대화 중간에 정 총재가 꿈꾸는 상존배 세상이 열리면 장군 같은 계급도 없어질 것이라며 익살스러운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가의 평등사상을 상존배 운동으로 실천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정 총재가 이미 상존배 선언문 첫째가 우주만물은 평등하다는 것이라고 하자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상존배 운동이 퍼져나가면 미국과 아프리카, 유럽도 모두 이웃이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대화 중 정 부총재의 스마트폰 고리를 보고 불교신자임을 안 홍 비서장은 자신도 불교신자라며 스마트폰을 꺼내 스님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집에서는 어머니가 보살이고, 밖에 나가면 친구가 부처이다. 우리 모두 서로를 부처로 여기면 말이 달라도 마음이 통할 수 있으니 공동의 목표를 갖고 협조하자는 진심이 담긴 말을 하였다. 이어서 상존배가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고, 공동 포럼을 기획할 수도 있으며 상존배 회원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면서 상존배를 자신들의 실크로드 부활 프로젝트 한국 파트너로 마음먹은 듯 올 9월 둔황에서 10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문화축제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상존배의 글로벌화 계기가 될 수 있는 뜻 깊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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