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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8 18:33:19
  • 수정 2016-10-18 18: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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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 정두근 총재(.육군중장)17일 저녁 서울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회장 조서환 박사)의 제70차 정기포럼에서 60여 명의 중견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연을 하였다. 평소 정 총재가 주창하는 리더와 팔로워의 존중과 배려, 그리고 감동의 리더십에 공감해온 조서환 회장 초청으로 이루어진 강연이었다.




조 회장은 육군소위 때 사고로 오른팔을 잃었음에도 굴지의 기업 애경 상무와 KTF 전무 등을 거치며, 2080 치약과 하나로 샴푸, ‘(SHOW)’ 등의 히트 브랜드를 만든 현장 마케팅 달인이다. 그의 입지전적인 스토리는 이미 많은 언론에 소개되었고, 언론에서는 그를 마케팅의 신으로까지 부르고 있다. 이러한 조 회장이 이끌고 있는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충족시키는 중견기업인들을 회원으로 선발하여 심도 있는 포럼을 진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케팅 포럼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저서 모티베이터’, ‘근성’, ‘마케팅은 생존이다가 모두 베스트셀러였을 만큼 대중적 인기도 함께 누리고 있는 조 회장이 후진 양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마케팅최고위과정 역시 정규 대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겪어본 현장 달인들과 유명교수들이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융합시키고 있기에 수강자들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적자생존의 비정한 마케팅 현장에서 존중과 배려가 웬 말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조 회장은 포럼 인사말을 통해 블랙 컨슈머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존중과 배려를 담은 상품이라야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고, 마케터들이 그 감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리더십이 생존 비결이라는 말로 정 총재를 초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강연에 앞서 바리톤 문용택 교수(숭실대)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노래로 참석자들의 영혼을 정화시킨 다음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예능보유자이며 가례헌 대표인 박정욱 명창이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박 명창은 지난 날 배뱅이굿으로 우리 민족의 애환을 신명나게 풀었던 고 이은관 선생의 유일한 전수자이기도 하다. 창 사이사이에 서편제와 동편제의 차이를 소리로 들려주며 설명하는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그리고 임영미 선생이 설장구로 흥을 돋구었다.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은 참석자 모두를 우리 가락과 춤의 감흥에 빠져들게 하였다.




공연이 끝나자 정 총재는 강연을 시작하며 우선 노자가 제시한 지도자의 네 가지 유형을 예로 들었다.

태상 부지유지 기차 친이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太上 不知有之 基次 親而譽之 基次畏之 基次侮之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백성이 그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지도자이고, 그 다음은 백성이 칭찬하는 지도자이며, 그 다음은 백성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마지막은 백성이 업신여기는 지도자이다.).”

그러면서 이날 모인 C.E.O들에게 자신은 어떤 리더인지 성찰해보도록 하였다. 사사건건 지시하거나 간섭하지 않아도 팔로워들이 조직의 성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도록 하려면 완벽한 시스템과 함께 리더와 팔로워 사이에 무한한 신뢰가 쌓여야 한다. 이 신뢰의 모티브를 예수는 사랑’, 부처는 자비’, 공자는 에서 찾았듯이, 정 총재는 상호존중과 배려에서 찾고 있는 것이었다. 존중과 배려는 당연히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것이건만 정 총재가 굳이 상호라는 말을 강조하는 까닭은 리더와 팔로워가 별개 존재가 아니라 누구나 상황에 따라 리더였다가 팔로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리더의 길을 찾음과 함께 주인의식과 자주적인 비판적 사고로 조직의 성공에 이바지하는 팔로워가 될 것을 강조했다. 동양고전을 보더라도 성현들은 이미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설파하고 있다.

공자는 임금이 신하를 자신의 손발로 여기면 신하는 임금을 자기의 배와 심장같이 생각하고(君之視臣 如手足 則臣視君 如腹心), 임금이 신하를 개나 말로 취급하면 신하는 임금을 보통사람 보듯 하며(君之視臣 如犬馬 則臣視君 如國人), 임금이 신하를 흙과 쓰레기 대하듯 하면 신하는 임금을 도둑이나 원수같이 생각할 것이다(君之視臣 如土芥 則臣 視君 如寇讎).”라고 하였다. 아울러 문을 나서면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 대하 듯하고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 받들 듯 신중하게 하며(出門如見大賓 使民如承大祭),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 勿施於人). 그래야 나라에 원망이 없고, 집에서도 원망이 없을 것이다(在邦無怨 在家無怨).”라고 하였다. 맹자도 하늘이 준 좋은 때는 지리적 이로움만 못하고, 지리적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무엇보다 중히 여겼다. 손자 역시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원하는 바가 같으면 승리한다(上下同欲者勝).”고 하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21세기 리더십의 키워드는 리더 중심에서 팔로워 중심으로, 지시에서 협의와 요청으로, 군림에서 봉사와 섬김으로, 기법 중심에서 원칙 중심으로, 물질적 보상뿐 아니라 정신적 보상까지라 하겠다. 결국 이는 일방적 지시에서 상호존중과 배려의 쌍방향 소통으로의 발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정 총재는 마지막으로 만 40년에 걸친 군 생활을 하며 수많은 부하들을 지휘한 3성 장군의 경험에서 우러난 두근두근 리더십 7덕목을 제시했다.

1덕목 : 리더십은 존중과 배려이다().

2덕목 : 리더십은 용인술이다().

3덕목 : 리더십은 신뢰이다().

4덕목 : 리더십은 다움이다().

5덕목 : 리더십은 정성이다().

6덕목 : 리더십은 혁신이다(革新).

7덕목 : 리더십은 비전 달성이다(Vision).

이 일곱 가지 덕목을 조목조목 설명한 정 총재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생활화할 때 비로소 이 덕목들의 실천이 가능해져 인화단결로 조직과 구성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그러면서 상호존중과 배려운동의 비전인 개인의 성공과 행복 실현 조직과 구성원의 목표 달성 공평하고 정의로운 선진국가로의 발전 남북한 신뢰 구축으로 평화통일에 기여 글로벌운동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일에 기업인들이 앞장서준다면 모든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이 더욱 빨리 올 것이라며 상존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강연을 마치자 김승진 APC 회장(마케팅최고위과정 1)이론이 아닌 장군의 오랜 경험이 배어난 리더십 강연이기에 많은 것을 배웠고,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이라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으며, 장수돌침대로 많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최창환 회장(마케팅최고위과정 3) 역시 아시아태평양마케팅포럼에 오면 바로 오늘과 같은 살아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절대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며 정 총재를 찾아가 손을 굳게 잡았다.

또 정 총재는 이날 강연료 전액을 마케팅 포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희사하였는데, 극구 사양하던 조 회장은 이를 다시 상존배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115일의 육군훈련소 상호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운동 정착 10주년 기념행사후원금으로 내놓아 참석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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