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우리나라 법학계를 대표하는 한국법학교수회 신임 회장에 상존배 자문위원인 정용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선출은 전국 각 대학별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지는데, 대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과 법과(법학)대학이 운영 중인 전국 100여개 대학 중 전임법학교수 5~14인 대학은 1인, 15~24인 대학은 2인, 25인 대학은 3인의 교수로 구성된다. 전국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정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1964년 창립된 한국법학교수회는 학술활동은 물론이고, 법학계와 법조실무계의 협력 및 법률문화 향상에 노력하며 우리나라 법치주의의 창달과 국가발전에 공헌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 로스쿨과 법대 교수를 대표하여 대법관과 검찰총장 등을 추천할 수 있는 법정기관이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 교수는 동국대 법과대학장, 법무대학원장, 전국법과대학장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현재 정부의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법학원 부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정 신임 회장은 홍복기 회장(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이어 2017년 1월 1일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정 교수는 회장 수락 인사말을 통해 “어느 때보다 법학계가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주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활동해야 할 시기로 보인다.”며 “한국법학교수회의 시대적 역할과 법학교수로서의 사명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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