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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남긴 발자국
편집국 편집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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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편집국 편집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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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대학의 낭만, 음주와 폭력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음주로 인한 대학생 사망사고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22건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에도 똑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었다. 대전의 한 대학교 선후배 대면식에서 술을 마신 신입생이 구토를 하다 잠든 뒤 깨어나지 못했다. 사망까지는 아니라도 신입생을 상대로 폭력과 성추행에 가까운 게임을 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북의 모 사범대학에서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야만적 행사에 담당 교수까지 동참했다는 글과 사진이 SNS에 퍼져나갔다.
이 땅의 대학생들은 누구인가?
부끄럽지만 대학의 자율과 창의와 낭만을 즐길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의 신입생들은 대부분 갑자기 찾아온 자유를 제어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교육제도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3년 내내 내신과 수능이 숨통을 조이는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을 뿐 누구도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러니 대학에 따라 신입생을 상대로 야만적인 군기잡기가 자행되어도 신입생들은 저항할 방법을 모른다.
매년 되풀이되는 캠퍼스 잔혹사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대학에 있고, 해결방안 역시 대학에 있다. 그럼에도 신입생들을 향한 선배들의 가혹한 입문의식을 모른 체하고,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폭력에 대응하는 매뉴얼조차 없으며 사건이 벌어지면 쉬쉬하며 덮기에 급급한 대학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우리 대학의 경우에는 OT나 MT 등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 까닭은 철저한 사전교육과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리더십이 있기 때문이다. 숙박을 하는 MT에 가면 음주공간과 시간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1층에 음주공간이 있고 숙소가 2층일 경우에는 음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수님과 선배들이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줄지어 서서 신입생들이 안전하게 숙소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물론 선배들은 사전에 교수님들로부터 후배들을 존중하고 배려할 것을 철저히 교육받는다. 이처럼 행동으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면 오히려 선배의 권위가 생기고 후배들도 선배를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존중과 배려를 주고받는 문화 속에서는 언어폭력과 구타 등이 설 자리를 잃는다.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우리 대학은 학번제와 나이제를 병행하고 있다. 재수 삼수를 하고 입학한 신입생이 많다보니 학번 위주로 교내 질서를 세우려면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이제를 병행하는 것이다. 학년과 나이의 역전현상은 당연한 일이니 그러한 경우는 선후배가 서로 존중어를 사용한다.
한 신문에서 ‘고등학교 때부터 인권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니라 본인들의 인권을 지키는 법, 다른 사람의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인권의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 대학교수의 칼럼을 읽었는데 솔직히 화가 났다. 입시 외에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할 여유가 없는 우리 고등학교 현실을 알고나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답답했다. 그리고 더 화가 난 것은 왜 대학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책임을 고등학교로 떠넘기느냐는 것이었다.
대학의 폭력문화를 기성세대의 군사문화와 대학의 선후배 문화가 비정상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분석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대학의 책임을 군사문화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라는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대학폭력은 관행이나 전통으로 덮을 수 있는 낭만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이다. 구태나 악습이라는 말로 피해 나갈 수 없다. 그러니 대학 내에서 벌어진 범죄에는 대학 당국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범죄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대학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
편집국 편집인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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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상호존중과 배려’
상존배 청년회장으로 학군사관후보생(R.O.T.C)이었던 최태영 군이 지난 3월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정두근 총재가 직접 찾아가 최 소위 부모와 함께 명예로운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었고,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하는 최 소위는 그동안 격려해준 상존배 회원들에게 보내는 기고문을 전달했다.
드디어 2년간의 ROTC 후보생 생활을 마치고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습니다. ‘상호존중과 배려’는 제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2007년 6군단 예하 6포병단에서 병사로 군 생활을 시작할 당시에 ‘상호존중과 배려’는 매우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정다운 인사를 나누고 선후임 간에 존칭어를 사용하라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6군단 신년행사에 참가한 저는 이등병 신분으로 정두근 군단장님과 악수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까지 듣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는 제가 병장만기 전역할 때까지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전역 후 2010년 재향군인회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대장정에 참가하여 대구의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6군단 출신임이 자랑스러워 부대마크를 모자에 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곳에서 6군단장 임기를 마치고 2작사 부사령관으로 계시는 정두근 장군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는 실로 운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정 장군님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고, 장군님께서 전역 후 (사)상호존중과 배려 운동본부를 설립하시자 청년부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미 병역의무를 마친 제가 다시 군에 입문하는 이유는 상존배 정신으로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군에서 발휘하고 싶어서입니다. 6군단에서 지켜본 정 장군님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계승해 선진군대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서입니다. 상호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기가 살아있고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를 만들어 나가며 군대의 타율적 문화를 자율적 문화로 바꾸는 장교가 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여러 어르신들, 모든 상존배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집국 편집인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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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주민연대의 배려와 나눔
편집국 편집인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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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의 밝은 병영을 꿈꾸며
편집국 편집인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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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의 이중성
편집국 편집인
20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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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高)3 · 3고(高) · 고(苦)3
편집국 편집인
20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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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의 존중과 배려
편집국 편집인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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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울리는 ‘스미싱(smishing)’
편집국 편집인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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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도시 샌프란시스코
편집국 편집인
20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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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친구와 그림으로 하나 되는 시간
편집국 편집인
201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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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복례(克己復禮)와 연극
편집국 편집인
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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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존중과 배려문화
편집국 편집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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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존중과 배려
편집국 편집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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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의 리더십
편집국 편집인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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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생명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청소년 언어 몇몇 친구 도움을 받아 학교 복도에서 여학생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녹취하였다. 어른들에게는 충격이겠지만 그대로 공개하겠다. 아 존나 남자 개 밝혀. 미친년들이 얼굴 셋이 존나 하애. 개떡같이 생겼어. 존나 빡쳐. 나 지나갈 때 존나 툭 치고 가면서 이 미친년들이 시발 이러고 갔다니까. 개새끼. 아 시발 개새끼들이. 녹취를 마친 나는 왜 욕을 하는가 물었다. 모여 있던 10여 명의 학생들은 습관적으로, 화가 나서, 장난으로, 친밀감을 느껴서, 재미있어서의 순으로 답했다. 이런 상황이니 상당수 청소년들은 욕을 자신들만의 언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욕의 폐해를 이론으로만 교육했기에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는 생각에 나는 이를 실증하고 싶었다. 우선 같은 크기의 화초 마리안느를 두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일조량 등의 자연 환경을 똑같이 한 다음 하루 대여섯 차례씩 두 화분에 각각 다른 말을 되풀이해서 들려주었다. A 화분에 들려준 말 : 아이, 예쁘구나. 얼마나 더 예쁘게 자랄까. 앞으로도 예쁘게 자라라. 아이 예뻐라. B 화분에 들려준 말 : 이 병신 같은 화분아. 뒈져라. 빨리 썩어라. 당장 죽어 버려라. 이 병신 같은 화분 새끼. 죽어라. 뒈져라. 그 결과는 불과 일주일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욕을 듣는 화분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4주 후에는 두 식물의 크기가 거의 배 정도 차이 났고, 5주 후에는 욕을 들은 식물 뿌리가 썩은 것을 발견했다. ‘식물이 이러한데 하물며 감정의 동물인 사람에게야......’ 욕설이 생명에 끼치는 악영향을 심각하게 되새겨 본 의미 있는 실험이었다. 언어는 곧 생명이었다.
편집국 편집인
2013-10-11